본문 바로가기

국내 가볼만한 곳/경기도

경기도 가볼만한 곳 - 가평 가마솥 닭도리탕 '산골농원', 건대입구역 카페 ', 북카페 '인덱스숍'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

4월 이후로부터 급속도로 바빠진 업무와 휘몰아 치는 일들의 연속으로 그동안 맛집을 가도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나의 블로그들이 (컴터 웹으로 보면 이쁨) 또 쓰고 싶은 마음을 만들었다.

 

오늘 간 곳은 아빠가 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른 

가평에 있는 가마솥으로 닭도리탕을 만드는 산골농원이라는 곳이다.

 


산골농원

가평에 빠지라던가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 많아서 그런지

계곡에서 놀다 온 사람들도 있었고

강아지와 함께 놀러온 사람들도 있었다.

 

마포에서 아침 열시쯤 출발하여 열심히 차를 몰고 12시쯤 도착하였다.

주차장은 널널해서 주차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도착하면 사람들이 많으니

첫째로 할 것은 대기번호 입력하고 여기서 주의할것은 반려견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항목을 선택하는 것인데

유무에 따라서 식사하는 공간이 다르니 참고해야한다.

 

+ 팁! 테이블링 어플을 깐 후 미리 대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대략 한 30분 정도 기다리니까 들어 갈 수 있었다.

 

강아지를 데려온 사람들이 꽤 많았따.

가격은 한 가마솥에 무조건 75,000원이다. 닭도리탕 가격을 선불로 계산 한 후 나머지 사리, 음료, 볶음밥 등은 식사 후 결제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요리가 나오는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유의를 해야한다.

사람이 많을 수록 좀 요리가 늦어지는 것 같다.

 

어마무시한 비주얼

비주얼로만 봐서는 어마무시.

맛은 생각보다 짜거나 달지 않고 딱 정석의 닭도리탕 맛이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처음 먹을때는 야채등을 골라서 먹고, 여기서 고구마가 맛있었다.

 

그리고 막 엄청!! 맛있다 이런 맛은 아니고 닭도리탕 맛이다 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닭의 사이즈가 아주 컸다. 3명이서 먹기 딱 좋은 정도?? 중간에 라면사리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다.

 

닭도리탕을 다 먹으면 볶음밥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데 3명 기준 닭도리탕 다 먹고 밥 2개 시키면 좀 남는다.

근데 여기 직원이 엄청난 예술적 감각을 가지신게 분명하다.

 

볶음밥으로 곰돌이 푸를 만들어주실 줄이얔ㅋㅋㅋㅋ

ㅋㅋㅋ

아직도 보면 넘 웃기고 귀엽다. 

살다가 이런 볶음밥 첨 먹어봄

 

아무튼 계곡 놀러가서 먹기 좋은 산골농원!

개인적으로 오래 기다리지만 않으면 먹기 좋은 것 같다.

 

끝나고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는 것 추천!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오후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건대입구역으로 갔다.

 

그곳에서 잠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어디가 좋을까~~하다가 결정한 곳,

카페 아르무아이다.

 

 

건대 입구역 2번출구에서 체감 5분 정도 걸어오면 있는 곳이다.

 

여기 들어오면 가정집같은 느낌이 나는데,

막상 문열고 들어오면 엥? 하는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카페로 통하는 문이 바로 저 옷장이다 ㅋㅋ

나니아 연대기가 생각나는 컨셉이랄까??

깔끔한 느낌의 카페.

안에는 애매한 오후시간대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총 3층으로 되어있었고,

그나마 자리가 2층에 있어서 앉아있었다.

누가봐도 치즈케이크. 여기 시그니쳐 상품이다.

다양한 쿠키도 팔았다.

 

당근쥬스,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

저 당근쥬스 좀 인상적인게, 직원이 시킬때부터 안달다고 강조하시더니,

진짜 리얼 당근 착즙 쥬스였다.ㅋㅋㅋ

당근 그자체의 맛.

 

나는 무난하게 아메리카노!

 

적당히 먹기 좋은 곳이였다.

요런 감성적인 느낌 물씬!

 

그 담에 간 곳은 커먼그라운드에서의 인덱스 카페이다.

여기는 북카페 느낌이 물씬 드는데, 대형 서점같은 느낌이 아니라 작은 출판사들이나 구하기 힘든 책들을 모아서 판매하는 곳같다.

여기도 2층에 카페가 있어서 조용한 곳을 좋아하거나

책을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가기 좋을것같았다.

 

나는 예전보다 집중력이 안좋아져서 (아무래도 유투브나 릴스, 쇼츠 등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중독이 된 것같다.)

책 한권을 다 읽지 못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짧지만 확실하게 힐링한 날이였다.

 

가끔씩은 피곤해도 밖에서 누군가와 수다를 떨거나 

부모님이 가고싶어하는 곳을 같이 가는 것이라던가

뭔가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야지 가치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가끔식은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또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불편하다..

 

생산적인 인간이 되려고 발버둥 치려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온전히 나를 위한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