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이였다!
그 친구 사진 집과 우리집 중간지점이 신사나 압구정 근처여서 그 근방으로 잡으면 서로 힘들거 없이 잘 만나는 편이다.
항상 친구가 먼저 갈 곳은 정해줬었는데 요번에는 내가 갈만한 곳을 찾아서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찾아낸 곳은 카페 베이직먼트라는 곳!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그냥 이쁘장한 느낌이 강한 곳이였는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더 이쁘고 조용해서 좋았던 곳이다.
카페 베이직먼트
서울 강남구 언주로150길 35
매일 12:00-21:00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한 10분 걸어가면 도착할 위치이다.
카페의 위치가 살짝 애매한곳에 있어서 직접 찾아보지 않는 한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은 알기 힘들정도..?
저 등은 핀터레스트에서 많이 본 등인데,,
제품 디자이너들이라면 좋아할만한 곳일것같다.
요런 감각적인 테이블도 있다.
들어보니 이런 느낌이 코펜하겐 스타일이라던데..?
들어보니 사장님이 열심히 꾸미셨다구 한다.
진짜 공간 하나하나에 열정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야외에도 공간이 있어서 실내에 사람이 많을때 야외 테라스에서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요즘 시국에 야외 자리가 없으면 불안하던데, 이런 테라스가 있는곳이 참 좋아졌다.
카페 자체는 확실히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공간 활용을 잘 한 느낌이 들었다.
한쪽에는 이렇게 큰 책상을 두어서 단체로 온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대학생활할때 수많은 팀플을하며 느낀거지만 이런 큰 책상을 둔 카페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조용히 감동했다는 사실..
제품 디자인 관련 수업을 들을때 수많은 제품들을 핀터레스트에서 봤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런 느낌의 버섯 모양의 조명이 참 많았다.
찾아보니까 이 제품은 앤트레이션의 세타고 라는 제품인데, 한개당 10만원이 넘는 제품이였다..!
어쩐지 저 장식같던 버튼을 스치기만 해도 불이 켜지는 느낌이 참 좋았다.
내부 자체가 전체적으로 우드톤이라서 그런지, 북유럽 가정집 같은 느낌이 참 좋았당
내가 시킨 초콜렛 머핀!
5000원이였다.
초콜릿 맛이 진하고 브라우니처럼 쫀득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였다.
개인적으로 난 호!
내가 시킨 커피는 간단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이였다.
산미가 좀 느껴졌지만 마시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다.
원래는 캔디스코치? 라는걸 마셔보고싶었지만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ㅠㅜ 우리집 주변에 버터스카치 커피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집도 금방 버터스카치만 떨어지던데,, 요즘 스카치 커피가 대세인가보다.
이날 친구가 깜짝 선물을 줬다.
매번 나한테 선물을 주어서 맨날 받는거에 비해 내가 준비하는것은 소소한것뿐인데
대학 팀플 (그것도 온라인)에서 첨 만나서 짱친이 되어버린 소중한 존재! 진짜 수많은 팀플을 해봤지만 (과특성상 팀플이 한학기동안 이어짐) 정말 인간성이 갖춰지고 괜찮은 사람은 극소수였다. 대학에서 만난 대부분은 그냥 두루 얇고 넓은 관계를 선호하고 뭔가 관계의 중요성이 그 사람의 능력과 이어지는 느낌이 불편했었는데, 이 친구는 정말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였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 더 소중한 존재이다!
시원했던 날,
좋은 사람과 함께해서 더 좋았던 날이였다!
나만 알고싶은 아지트같은 곳,
카페 베이직먼트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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