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볼만한 곳/서울

서울 가볼만한 곳 - 포시즌스 호텔 빙수 먹으러간 날

안되면되는거해라 2022. 9. 13. 17:02

간단하게 쓸 오늘의 포스팅, 

이날 날이 너무 좋은데,, 좋긴 한데 너무 더웠다.

사실 빙수를 먹을 계획이 없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빙수를 파는 곳이 포시즌스 호텔 밖에 없었다.

그렇게해서 간 종로 3가 쪽에 있는 포시즌즈 호텔!


 

 

위치치는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다

역에서 가까운 곳을 가고 싶으면 광화문 역으로 가는 것을 추천.

최근 개방한 광화문 공원도 같이 가볼 수 있어서 좋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흑임자 빙수! 가격은 65000원이다. 

원래 애플망고 빙수가 다들 유명하다고 하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했다. 애플망고만 9만 6천원이었고, 나머지들은 다 6만5천원.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애들이 안비싸다나는 것은 아니다. ㅋㅋㅋ

왜 애플망고만 이렇게 비싼건지 의문이다. 정말 그 가격을 내고 먹을만한 맛인가?

 

내 인생 처음 호텔 빙수.

 

저기에 들어간 것은 흑임자 떡들이다. 그리고 위에 얹어진 것은 흑임자 크림 브륄레이다. 

옆에 있는 작은 그릇안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빙수 안에도 바닐라 빙수가 있지만, 혹시 모자를까봐 하나 더 주신 듯 하다.

 

퀄리티

흑임자 떡 자체는 쫀듯하고 괜찮았지만, 빙수 위에 얹어져 있어서 다소 많이 쫄깃한 편이라서 저작근 운동 잘 못하는 분이라면 피해서 먹는 것을 추천. 아니면 다른 빙수들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빙수 양

양 자체는 많다. 둘이서 먹다가 배불러서 좀 남겼을 정도. 본디 나는 빙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설빙도 무조건 다 해치운다는 심정으로 그릇을 비우는데, 이 빙수는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다. 3명이서 먹기 좋은 양이다.

 

녹는 정도

저 주석같은 그릇이 찬 기운을 잘 유지하는 그릇? 인지 (명칭은 모르겠다) 아무튼 한시간 잡고 먹어도 빙수가 거의 녹아 내리지 않았다.

우리는 중간 중간 먹다가 얘기하다가 먹고 그랬는데도 빙수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은근 놀라웠달까. 이것이 호텔  빙수..?

 

좋았던 점:

일단 우유 빙수 베이스여서 먹는 내내 너무 달거나 하지 않고 담백해서 먹기 좋았다.

그리고 직원분이 물을 계속 채워 주셔서 나같은 물마시는 하마들에게는 아주 최적의 공간이랄까?

 

아쉬웠던 점

일단 흑임자 빙수는 썸남이거나 갓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들은 선택하지마시오.

치아에 잔뜩 흑임자 가루가 끼어 웃을 수 얼굴이 되버립니다. 

 

엄청 밝았던 밖에 비해 살짝 어두웠던 실내.

이날 엄청 더웠는데 그래도 빙수를 먹으니 좀 괜찮아졌다.